Solar Orbiter, 태양풍 속 자기 스위치백을 태양의 근원까지 거슬러 추적하다
대형 스위치백 내부에서 채취한 입자는 태양 표면에서의 교환 재결합을 가리키며, 파동과 난류는 이후 단계에서 스위치백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Nature Astronomy에 실린 연구가 보고했다.

핵심 내용
- 1ESA의 Solar Orbiter가 대형 자기 스위치백을 통과하며 태양풍 분석기(Solar Wind Analyser, SWA)로 그 입자를 채취했다.
- 2ESA에 따르면 전하를 띤 산소 입자와 탄소 입자의 조합은 태양 표면의 뜨거운 자기 고리에서 기원했음을 가리킨다.
- 3저자들은 이것이 형성 과정으로서 교환 재결합을 뒷받침하며, 스위치백이 바깥으로 이동하면 파동과 난류가 그 역할을 이어받는다고 말한다.
- 4새로운 모델이 측정값을 NASA Solar Dynamics Observatory 데이터와 연결해 스위치백의 근원 영역을 찾아냈다.
- 5CNRS/LPP의 제시 코번(Jesse Coburn)이 이끈 이 연구는 Nature Astronomy에 게재되었다.
기사 전문
유럽우주국(ESA)은 자사의 Solar Orbiter 탐사선이 태양풍에 실려 이동하는 자기장의 S자형 접힘인 자기 스위치백(switchback)을 그것이 시작된 태양의 지점까지 거슬러 추적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프랑스 CNRS/LPP의 제시 코번(Jesse Coburn)이 이끈 논문 “On the Coronal Origin of Magnetic Switchbacks in the Solar Wind”(태양풍 내 자기 스위치백의 코로나 기원에 관하여)에서 나온 것으로, 현재 Nature Astronomy에 게재되었다. ESA에 따르면 연구팀은 탐사선이 이 구조 내부에서 발견한 입자를 분석해 그 근원을 확인했다.
태양풍은 뜨겁고 전기를 띤 기체, 즉 플라스마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흐름으로, 태양의 자기장을 태양계 안으로 끌고 나간다. 그 과정에서 자기력선은 꼬이거나 끊어지거나 스스로 되접힐 수 있다. 스위치백은 그러한 특징 중 하나로, 태양 가까이에서 자주 탐지되어 왔지만 어떻게 형성되는지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ESA는 2022년에 Solar Orbiter가 멀리서 스위치백 하나를 관측해, 연구자들이 예측했지만 직접 본 적은 없었던 S자 형태를 확인했다고 상기했다.
이번에는 탐사선이 스위치백을 정면으로 통과했다. 코번은 “Solar Orbiter가 매우 큰 스위치백을 통과해 비행했다”고 말하며, 이 덕분에 연구팀이 기원에 관한 단서를 지닌, 좀처럼 관측되지 않는 입자를 측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olar Orbiter가 지구와 태양 사이의 대략 중간쯤에 있을 때 태양풍 분석기(Solar Wind Analyser, SWA)로 얻은 측정값에서 연구진은 전하를 띤 산소 입자와 탄소 입자의 조합을 발견했다. ESA는 이러한 조합이 태양 표면의 뜨거운 자기 고리 내부에서만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번은 스위치백, 그리고 그와 함께 태양풍이 어떻게 생겨나는지에 대한 두 가지 유력한 설명을 소개한다. 입자 조합은 그중 첫 번째인 교환 재결합(interchange reconnection)을 뒷받침한다. 이는 물질이 우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열린 자기력선이 태양으로 다시 휘어 돌아가는 닫힌 고리와 만나, 자기력선이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면서 고리에 갇혀 있던 플라스마가 빠져나가는 과정이다. 이와 경쟁하는 설명은 파동과 난류에 기반한다. 공동 저자인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Northumbria University)의 스테퍼니 야들리(Stephanie Yardley)는 연구팀이 그러한 징후도 보고 있지만, 이는 아마도 스위치백이 태양에서 멀어진 뒤에야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야들리의 견해로는 두 과정이 모두 관여하며 “단지 스위치백 일생의 서로 다른 단계에서 작동할 뿐”이다.
연구팀은 현장(in situ) 입자 데이터 외에도 태양 원반 영상을 검토하고 태양과 주변 공간의 자기장을 모델링했다. ESA는 연구진이 플라스마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내기 위해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으며, Solar Orbiter의 측정값을 NASA의 Solar Dynamics Observatory(태양활동관측위성) 데이터와 연결해 근원 영역의 위치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ESA에 따르면 이 연구는 또한 태양 대기가 태양풍 입자에 그 흔적을 남긴다는 점을 보여 주며,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측정된 플라스마의 이력을 재구성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왜 중요한가
태양풍과 그 자기장은 우주 날씨를 일으키며, 태양 폭풍은 인공위성과 기타 우주 기반 기술에 손상을 줄 수 있다. ESA의 Solar Orbiter 프로젝트 과학자(Project Scientist)인 다니엘 뮐러(Daniel Müller)는 이러한 역학을 더 잘 알면 보호에 도움이 된다며 이렇게 말한다. “더 많이 알수록 우리의 우주 기반 인프라와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태양 폭풍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또한 스위치백 형성에 관한 두 가지 상충하는 설명이 같은 과정의 서로 다른 단계를 묘사한다는 점, 그리고 태양풍 속 입자가 자신이 태양의 어느 곳에서 왔는지에 대한 기록을 간직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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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Solar Orbiter#ESA#태양풍#우주 날씨#태양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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